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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북미서도 마법…첫주 970억원 수익: "마블의 파워"…14번째 작품 연속 흥행 1위 데뷔 신기록; 2016.11.07 11:16 입력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jongwoo@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월트 디즈니 산하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가 북미 지역에서 개봉하자마자 고공 행진을 펼쳤다.

6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 등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는 개봉 첫 주말 북미의 극장 3천882곳에서 8천500만 달러(970억4천만 원)를 벌어들이며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DIV style="TEXT-ALIGN: center" class=article-img align=center><IMG alt="마블 또 통했다…&apos;닥터 스트레인지&apos; 흥행돌풍" src="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6/11/07/AKR20161107058200075_01_i.jpg">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 class=img-info align=center>마블 또 통했다…'닥터 스트레인지' 흥행돌풍[연합뉴스TV 제공] </DIV>
 
특히 마블 스튜디오로서는 14번째 작품 연속 박스오피스 1위 데뷔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마블 영화들 가운데 개봉 첫 주 성적으로는 지난해 '앤트맨'(5천700만 달러)보다 앞서고 2014년 흥행 대박을 낳은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9천400만 달러)에는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북미 흥행수익의 47%가 3D 스크린에서 나왔다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 가운데 리얼D 3D 영화관에서 2천400만 달러(274억8천만 원),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1천220만 달러(137억4천만 원)를 각각 거둬들였다.

이 영화는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적으로 2억370만 달러(2천325억6천만 원)의 흥행수익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북미 흥행까지 더하면 총 3억2천540만 달러(3천716억 원)에 이른다.
 

<DIV style="TEXT-ALIGN: center" class=article-img align=center><IMG alt="11월 첫째 주 북미 박스오피스 `톱-5&apos;" src="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6/11/07/AKR20161107058200075_03_i.jpg">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 class=img-info align=center>11월 첫째 주 북미 박스오피스 '톱-5'[박스오피스 모조 홈페이지 캡처]</DIV>

스콧 데릭슨 감독과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손잡은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에서 내놓은 첫 번째 마법사 캐릭터 영화다. 기존 슈퍼영웅들과는 달리 지구를 마법의 힘으로 지킨다는 설정이다.

실제로 이 영화는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천재 외과 의사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가 갖은 노력 끝에 슈퍼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자동차 사고로 다친 손을 치료하기 위해 네팔의 카트만두로 간 닥터 스트레인지가 그곳에서 스승을 만나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능력을 갖추게 되고, 어둠의 세력과 맞서 싸우게 된다는 내용이다. 
 
스트레인지는 2018년 개봉 예정인 '어벤저스'의 세 번째 시리즈 '인피니트 워'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드림웍스의 신작 애니메이션 '트롤'(Trolls)이 4천560만 달러(520억6천만 원)라는 괜찮은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닥터 스트레인지'의 등장으로 빛이 바랬다는 평가다.

이어 양심적 집총을 거부한 데즈몬드 T 도스의 실화를 담은 멜 깁슨 감독의 영화 '핵소 리지'(Hacksaw Ridge)는 1천480만 달러(169억 원)로 3위에 랭크됐다.

한편, '부! 마디아 할로윈'과 '인페르노'가 각각 780만 달러(89억5천만 원), 630만 달러(72억 원)로 박스오피스 4∼5위를 기록했다. 
  
<DIV style="TEXT-ALIGN: center" class=article-img align=center><IMG alt="애니메이션 `트롤&apos;(좌)-영화 `핵소 리지&apos;" src="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6/11/07/AKR20161107058200075_02_i.jpg">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 class=img-info align=center>애니메이션 '트롤'(좌)-영화 '핵소 리지'</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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