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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틈새시장·사회공헌형 일자리 도전하세요": 고용정보원, 은퇴자 직업탐색 가이드 발간; 2016.04.06 08:51 입력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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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stit sizcache07536093611511312="64 71 5" sizset="false">(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680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고령자 재취업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DIV>

1955년부터 1963년까지 출산율이 매우 높았던 시기에 태어나 우리나라의 고도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끌었던 이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릴 수 있는 길은 어디에 있을까.

한국고용정보원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퇴직 후 도전할 만한 직업을 소개하는 '인생 2막, 새로운 도전'을 5일 발간했다.

이 책은 인생 2막을 설계하는 베이비부머들이 도전하기에 적합한 직업 30개를 선정해 각 직업들이 하는 일을 소개하고, 해당 직업을 가지려면 무슨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책자는 베이비부머에게 적합한 30개 직업을 '틈새도전형', '사회공헌·취미형', '미래준비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틈새도전형'은 베이비부머의 가장 큰 장점인 직장생활 경력과 풍부한 인생 경험, 그동안 구축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전할 수 있는 직업이다. 

특정 분야 전문지식이나 경력이 매우 중요해 진입장벽이 다소 높을 수 있지만, 중·단기 교육과정을 거쳐 업무 지식을 쌓으면 재취업이나 창업이 가능하다. 

1인 창업의 형태로 출판물을 기획하고 출판하는 '1인 출판기획자',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농장을 운영하고 작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 운영자', 관광객 대상의 민박사업을 기획하거나 직접 민박을 운영하는 '도시민박 운영자' 등이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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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취미형'은 그동안 쌓은 경력과 경험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거나 취미 삼아 일할 수 있는 직업들이다. 

직장 생활, 내집 마련, 자녀 교육 등으로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그동안 놓쳤던 다른 의미의 직업을 찾고자 하는 베이비부머에게 추천할 만하다.

주변 환경 중 청소년에게 해가 될 환경을 감시·모니터링하는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원', 낙후된 지역의 경제적·사회적 활성화를 꾀하는 '마을재생 활동가', 웃음을 유도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도록 돕는 '웃음 치료사' 등을 꼽을 만하다.

다만, 대부분 시간제나 프리랜서 등으로 일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 측면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다.

'미래준비형'은 앞으로 활성화가 기대되는 새로운 직업들로, 현재 교육과정을 준비 중이거나 관련 자격증을 새로 만들고 있다. 

아직 국내에 정착되지 않았지만 미래 일자리 수요가 있는 직업들로, 법·제도 정비 등을 거쳐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혼을 고려하는 사람에게 법적 절차, 재무 문제, 라이프 플랜 등을 상담하는 '이혼 상담사', 집주인의 의뢰를 받아 임대 주택의 각종 문제 등을 처리하고 관리하는 '주택임대 관리사', 개인의 목표를 스스로 성취할 수 있도록 자신감과 의욕을 고취하는 '생활 코치'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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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고용정보원 전임연구원은 "베이비붐 세대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았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그동안 원했던 분야에서 도전할 직업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인생 2막, 새로운 도전'은 전국 고용센터 및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공공도서관 등에 이달말 배포된다. 고용정보원 홈페이지(<A href="http://www.keis.or.kr)에서도">www.keis.or.kr)에서도</A>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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