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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누구도 4·3 폄훼 안돼…정부가 책임있게 해나갈것": 4·3 유족과 오찬…"완전한 해결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희망 계기"; 2018.04.03 17:16 입력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

<DIV class="article-img img-p4"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IMG class="colW large" style="HEIGHT: 357px; WIDTH: 533px" alt="4ㆍ3 생존자와 유족 위로하는 문 대통령"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8/04/03/PYH2018040313440001300_P4.jpg" width=1023 height=682></DIV>
<DIV class=img-info>4ㆍ3 생존자와 유족 위로하는 문 대통령(제주=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린 4ㆍ3 생존자와 유족 위로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A href="mailto:hkmpooh@yna.co.kr">hkmpooh@yna.co.kr</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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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stit>4·3 유족과 오찬…"완전한 해결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희망 계기" "우리 정부가 다 못하면 다음 정부가 이을 것…됐다고 할 때까지 할 것" "앞으로 과제 많아…완전한 해결은 정부와 국회의 몫"</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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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article-img img-inner"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IMG class="colW large" alt="4ㆍ3 '슬픔에서 기억으로 기억에서 내일로'" src="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4/03/AKR20180403132500001_01_i.jpg"></DIV>
<DIV class=img-info>4ㆍ3 '슬픔에서 기억으로 기억에서 내일로'(제주=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3일 오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린 4ㆍ3 생존자와 유족 위로 오찬에서 찾아온 4ㆍ3유족회 김을생 할머니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 4·3 추념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2018.4.3 <A href="mailto:hkmpooh@yna.co.kr">hkmpooh@yna.co.kr</A></DIV>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우리가 똑바로 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다는 희망을 유족들과 희생자들이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문재인 정부가 책임 있게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4·3 추념식 참석 후 라마다플라자 제주호텔에서 가진 4·3 유족 등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저는 오늘 추념사에서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은 다 드렸다. 오늘 대통령의 추념사가 우리 유족, 생존 희생자들, 제주도민께 정말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DIV class="article-img img-p4"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IMG class="colW large" style="HEIGHT: 397px; WIDTH: 567px" alt="4ㆍ3 추념식 오찬 간담회하는 문 대통령"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8/04/03/PYH2018040313400001300_P4.jpg" width=1023 height=667></DIV>
<DIV class=img-info>4ㆍ3 추념식 오찬 간담회하는 문 대통령(제주=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린 4ㆍ3 생존자와 유족 위로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A href="mailto:hkmpooh@yna.co.kr">hkmpooh@yna.co.kr</A></DIV>

문 대통령은 "앞으로는 누구도 4·3을 부정하거나 폄훼하거나 또는 모욕하는 일이 없도록 4·3의 진실이 똑바로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만약 우리 정부가 다 해내지 못한다면 다음 정부가 이어갈 것이며, 4·3 진실이 온 세상에 드러나고 제주도민께서 이제 그만 됐다고 할 때까지 해 나갈 것"이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많은 과제가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늘 4·3 70주년 추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유족·희생자들과 별도로 만나는 이런 자리를 갖게 돼서 정말 특별하게 더 반갑다"며 "한편으로는 제가 '약속을 지키게 됐구나'라는 안도감도 든다"고 밝혔다.

<DIV class="article-img img-p2-rowH"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IMG class=rowH alt="4ㆍ3 생존자와 유족 위로하는 문 대통령"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8/04/03/PYH2018040313540001300_P2.jpg"></DIV>
<DIV class=img-info>4ㆍ3 생존자와 유족 위로하는 문 대통령(제주=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린 4ㆍ3 생존자와 유족 위로 오찬에서 참석자들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 4·3 추념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A href="mailto:hkmpooh@yna.co.kr">hkmpooh@yna.co.kr</A></DIV>

문 대통령은 "오늘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꽃도 만발하고 정말 많은 분이 함께해주셔서 이제는 4·3의 서러움을 넘어 평화와 상생의 미래로 나아가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또 "대통령이 유족과 희생자들에게 식사 한 번 대접하고 여러분에게 (얘기를) 할 수 있는 자리 마련하기 위해서 이 자리가 준비된 것"이라며 "오늘 열심히 듣는 자리로 여기겠다. 옛날 끔찍했던 얘기도, 서러웠던 얘기도 좋고 앞으로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 정부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도 좋고, 편하게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청와대 식구들, 국회의원들, 추미애 당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도 오셨기 때문에 말씀을 주시면 다들 열심히 듣고 가서 책임 있게 해 나갈 것"이라며 "4·3의 완전한 해결의 절반은 정부의 몫이지만 절반은 국회가 할 몫으로, 국회와 함께 열심히 해서 끝까지 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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