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보다 100년 앞선 사상체질의학, 한(韓)의학의 구심력” :: 잡뉴스메이커 JOBNEWSMAKER-공공,일반기업의 경력직 채용 및 전직(이직)자 꿈과 미래직업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주)솔로몬서치

“서양보다 100년 앞선 사상체질의학, 한(韓)의학의 구심력”: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안택원 병원장(사상체질의학회 회장); 2015.07.31 11:32 입력

정재원 기자 jjw@newsmaker.or.kr

이제마(李濟馬)가 1894년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에서 처음으로 창안해 발표한 사상의학은 사람의 체질을 사상(四象), 곧 태양(太陽) ·태음(太陰) ·소양(少陽) ·소음(少陰)으로 나누어 같은 병이라도 그 체질에 따라 약을 달리 써서 병을 치료해야 한다는 의술을 말한다. 기존 한의학의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과 인체의 소우주론(小宇宙論)에서 벗어나 병자의 체질에 근본을 둔 이론이다.
정재원기자 jjw@

“개인의 유전자 정보에 기초해 질병을 예방하고 진단하며 치료하고 관리하는 서양의 ‘유전체의학’도 결국 사상체질의 다른 이름일 수 있다. 특정한 병에 똑같은 약을 써도 사람의 유전형질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사람형질에 맞춰 맞춤의학을 처방하는 것이다. 한(韓)의학은 이미 백년 전부터 그 원리를 따라왔으며 사상체질이 그것이다.” 사상체질의학회 회장이자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천안한방병원 안택원 병원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람의 마음자리에 따라 신체가 구조적으로 변해 
<TABLE class=__se_tbl_ext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90 align=left>
<TBODY>
<TR>
<TD width=10> </TD>
<TD align=middle><IMG border=1 alt="" src="http://www.newsmaker.or.kr/news/photo/201507/15751_24143_290.gif"></TD>
<TD width=10> </TD></TR>
<TR>
<TD style="PADDING-BOTTOM: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RIGHT: 10px; PADDING-TOP: 10px" id=font_imgdown_24143 colSpan=3>▲ 안택원 병원장</TD></TR></TBODY></TABLE>
사상체질의학은 중국 한(漢)의학과는 다르다. 고유한 한(韓)의학을 지킬 수 있는 방어막으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실제 국내에서 사상체질의학은 국가고시나 한방전문의 필수과목에 채택돼 있다. 안택원 병원장은 “중국에서 한의학이 들어왔다고 하지만 체질의학은 우리나라만의 특화된 의학”이라며 “체질의학을 기점으로 중국 한의학과 구별 됐다”고 말했다. ‘한(漢)의학’에서 ‘한(韓)의학’으로 바뀐 구심력이 ‘사상체질의학’이라는 의미이다. 안 병원장은 이어 “최근 세계적으로 맞춤의학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사상체질은 앞서가는 학문임이 입증됐다”며 “그동안은 한의사들만을 중심으로 사상체질의학회를 운영했는데 이제 사상의학에 관심 있는 모든 전문가들에게 학회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병원장은 “사상체질은 타고난 성정과 마음자리에 따라 각자의 몸이 다르게 반응한다”며 “미리 자신의 체질을 알고 있으면 예방법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택원 병원장은 “사상체질의학은 한국한의학의 특성화된 장점이자, 웰빙시대에 최적화된 학문”이라며 “사상체질의학 국제학술대회를 확장하여 앞으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세계적인 대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한의학 바탕으로 한 현대적인 진료 최근 천연물 신약에 대한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제약업계와 한의계가 또 다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안택원 병원장은 “천연물 신약은 글로벌 제약산업의 핵심 키워드이고 미래 먹거리 중의 하나로 의료 제도의 문제로 인해 개발이나 임상 활용에 있어 제한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실제 안 원장은 퇴행성뇌질환의 하나인 파킨슨병과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약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특히 한국연구재단으로 부터 지원받아 진행중인 ‘자가 탐식작용(自家 貪食作用)을 통한 새로운 퇴행성 뇌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에 관한 연구’를 통해 상당 수준의 임상효과와 약물의 작용기전을 확인하고 2015년 5월 제주에서 개최된 제 10회 ICCMR(국제대체의학 학술대회)에 성과를 보고하여 국내외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그 내용을 보면, 퇴행성뇌질환의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세포의 단백분해 분해과정에 문제가 발생해 뇌 신경세포에 독성 단백물질이 축적되어 세포에서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지는 것이 파킨슨병인데 태음인의 뇌질환에 활용되었던 약물 중 자가탐식(autophage)작용을 활성화해 문제가 발생한 단백분해 기능을 회복시키는 기전을 밝힌 것이다. 안 병원장은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경험이 축적되어 있는 동의보감, 동의 수세본원, 향약집성방 등은 세계 어느 나라의 전통의학 서적보다 체계적이고 시대를 뛰어넘는 독창적을 가진 유산이다”며 “이런 잘 차려진 레스피를 활용하지 못하면 조상에 대한 결례”라고 잘라 말했다.
 
온천수가 특정 질환에 대한 효과적임을 인정한 국내 최초의 특허 천안한방병원은 파킨슨이나 치매 중심의 퇴행성 뇌질환, 종양환자들의 수술 후 관리의학, 부인과, 척추관절이나 중풍 등에 특화된 의료기술이 많다. 양방과 한방의 협진인 동서의학검진센터도 운영한다. 또한 천안한방병원은 온천의료관광 개발을 위한 온천수 효능 학인을 위해 2011년부터 아산시의 후원을 받아 임상 연구와 치료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그 결과 지난 5월 특허청으로 부터 ‘온천수가 포함된 아토피 치료 및 개선을 위한 입욕제 조성물’에 대한 특허가 등록되었음을 통보받았다. 이는 온천수가 특정 질환에 대한 효과적임을 인정한 국내 최초의 특허로 향후 다양한 제품에 응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연구 성과에 힘입어 최근에는 산업통산자원부의 ‘웰니스-스파 임상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되어 온천과 스파 그리고 물에 관련된 의학적 효과 검증에 한 차원 높은 연구가 가능해 졌다.  안택원 병원장은 "한의학과 웰니스, 더 나아가 웰에이징은 의학을 넘어 삶이 될 것이며, 이 삶을 건강하고 즐겁게 유지하며 경제생활을 지속하는 문제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문제"라며 "이번 임상센터의 구축으로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과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온천의 효능을 객관화하여 침체된 온천 산업은 물론 의료와 접목된 웰니스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의학의 과학화와 객관화를 통한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에 주력할 것 지난 4월, 안택원 병원장은 '메디컬 코리아 2015 글로벌헬스케어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해외환자유치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상 행사는 외국인환자의 국내 유입 활성화와 국내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안택원 병원장은 지난 2007년부터 제11~14대에 이어15대까지 5대째 연임하며 지속적으로 천안한방병원의 성장 및 발전에 크게 노력했고, 퇴행성 뇌질환 신약 개발과 온천의료관광개발 연구용역 수주로 온천욕을 이용한 통증완화, 비만치료, 순환기 및 피부질환, 사상체질별 온천요법 연구 등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안 병원장은 지난해 한 양방 협진을 통한 외국인 검진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다. 안 병원장은 1992년 대전대학교 한의과를 졸업하고 1999년 한의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모교 한방병원에서 진료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사상체질의학회 회장, 대한한방병원협회 이사, 심사평가원 전문심사위원, 충청남도 보건의료정책 자문의원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NM 

<TABLE class=__se_tbl_ext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580 align=center>
<TBODY>
<TR>
<TD width=10> </TD>
<TD align=middle><IMG border=1 alt="" src="http://www.newsmaker.or.kr/news/photo/201507/15751_24144_2913.gif"></TD>
<TD width=10>
 
 
 
 
 
 
 
 
 
 
 
 
 
 
 
 
 
 
 
 
 
 
 </TD></TR></TBODY></TABLE>
 |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A href="http://www.newsmaker.or.kr/">http://www.newsmaker.or.kr</A>)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정재원 기자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