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원 내고도 동영상은 언감생심'…로밍 요금제 부담 :: 잡뉴스메이커 JOBNEWSMAKER-공공,일반기업의 경력직 채용 및 전직(이직)자 꿈과 미래직업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주)솔로몬서치

'하루 1만원 내고도 동영상은 언감생심'…로밍 요금제 부담: 데이터 100MB 다 쓰면 속도제한…카톡·검색만 가능; 2017.07.14 10:07 입력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okko@yna.co.kr

"해외 통신사 제휴 확대해 로밍비 절감 방안 고민해야" <div align="center" class="article-img img-p4"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1022" height="719" class="colW large" style="width: 609px; height: 402px;" alt="방통위, 로밍서비스 바로알기 캠페인"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7/04/28/PYH2017042853910001300_P4.jpg"></div><div align="center" class="img-info" style="text-align: center;">방통위, 로밍서비스 바로알기 캠페인</div><div align="center" class="img-info" style="text-align: center;">(서울=연합뉴스) 방송통신위원회가 28일 김포공항에서 이동통신 3사(SKT·KT·LGU+) 및</div><div align="center" class="img-info" style="text-align: center;">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함께 실시한 '로밍서비스 바로알기'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div><div align="center" class="img-info" style="text-align: center;">2017.4.28 [방송통신위원회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div>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휴가철을 맞아 이동통신 3사가 로밍 고객 유치전에 나섰다. 다양한 할인 혜택을 앞세워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요금 수준보다 데이터 제공량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로밍 요금제는 하루 단위로 일정액이 부과되는 단기형과 3·5일 등 일정 기간을 묶어 요금을 매기는 장기형으로 나뉜다.단기 요금제는 하루 1만원 안팎의 요금에 데이터 100MB를 기본 제공하고, 초과 시 200kbps 이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얼핏 데이터 제공량이 부족해 보이지 않지만, 200kbps는 고화질 음원 스트리밍(평균 320kbps)조차 제대로 하기 힘든 속도다. 사실상 기본적 인터넷 검색과 모바일 메신저 대화만 가능한 수준이다. 기본 제공량 100MB은 LTE나 3G망을 통해 이용할 수 있지만, 현지 통신 사정에 따라 속도 편차가 크다.일반 데이터 요금제 사용자에게는 하루 100MB도 턱없이 부족하다.국내 LTE 스마트폰 이용자의 월 데이터 사용량이 6.5GB,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225MB인 점을 고려하면 평소 하루에 쓰는 데이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양이다. 30초짜리 일반 스마트폰 동영상(해상도 720x404·용량 9MB)을 카카오톡으로 전송하면 하루 데이터의 10분의 1가량을 쓰게 되는 셈이다.단위 요금을 보면 로밍 요금은 0.5KB당 2.2원으로 국내 LTE 데이터 요금의 기본량 초과 시 과금 기준인 0.5KB당 0.011원보다 약 200배 비싸다. 로밍 요금을 기준으로 2MB 사진을 보내는 데 약 8천100원이 든다.  <div align="center" class="article-img img-p4"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1024" height="670" class="colW large" style="width: 607px; height: 408px;" alt=""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7/06/22/PYH2017062217530001300_P4.jpg"></div><div align="center" class="img-info" style="text-align: center;">연합뉴스 자료 사진</div> 장기 요금제는 그나마 단기형보다 하루 당 요금이 저렴하지만, 기본 용량을 다 쓰면 데이터가 자동 차단된다. 통신업계는 현지 이통사와 제휴를 통해 로밍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요금제 구성에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현재 데이터 요금은 해외 주요 통신사들과 합의한 결과로 국내 통신사가 자의적으로 올리거나 내리기 힘든 구조라고 설명한다.한 통신사 관계자는 "모바일 메신저와 검색 등 기본적인 인터넷 사용에 필요한 데이터를 고려해 해외 통신사들과 협의해 데이터 요금을 정한다"며 "해외망을 빌려 쓰기 때문에 수수료 등을 제하고 나면 남는 금액은 별로 없다"고 전했다.하지만 통신사 제휴를 통해 다양한 인하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KT가 추진 중인 한·중·일 통신 3사 간 와이파이 로밍 무료가 대표적이다.녹색소비자연대 윤문용 ICT정책국장은 "해외 여행객이 느는 만큼 통신비 인하 차원에서 로밍 부담을 줄일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라며 "해외 통신사와 제휴를 확대하면 충분히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밍 요금을 아끼기 위해 현지에서 유심(USIM)을 사는 이용자도 늘고 있다. 다만 해외에서 유심칩을 구매하면 한국에서 사용하던 기존 번호로는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데이터 사용을 위해 포켓와이파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포켓와이파이는 현지 LTE·3G 등 현지 통신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하는 단말기로, 하루에 6천∼7천원에 빌릴 수 있다. 여럿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지만, 별도로 기기를 들고 다녀야 하고, 충전의 번거로움이 있다.  [표] 이동통신 3사 단기형 로밍 요금제 <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table align="left" class="__se_tbl_ext" cols="4" border="1" cellspacing="1" tableid="AKR20170713192900017_0108" rows="4"><tbody><tr height="40"><td width="112" align="CENTER">통신사</td><td width="208" align="CENTER">요금제 명칭</td><td width="128" align="CENTER">하루 요금</td><td width="160" align="CENTER">제공 데이터</td></tr><tr height="100"><td width="112" align="CENTER">SK텔레콤</td><td width="208" align="CENTER">T로밍 원패스 100 T로밍 원패스 150 T로밍 원패스 250</td><td width="128" align="CENTER">9천900원 1만3천200원 1만6천500원</td><td width="160" align="CENTER">LTE/3G 1일 100MB·150MB·250MB 제공 초과 시 200kbps로 속도 제한</td></tr><tr height="100"><td width="112" align="CENTER">KT</td><td width="208" align="CENTER">데이터로밍 하루종일</td><td width="128" align="CENTER">1만1천원</td><td width="160" align="CENTER">LTE/3G 1일 100MB 제공 초과 시 200kbps로 속도 제한</td></tr><tr height="100"><td width="112" align="CENTER">LG유플러스</td><td width="208" align="CENTER">스마트로밍 데이터 스마트로밍 데이터 플러스</td><td width="128" align="CENTER">1만1천원 1만8천700원</td><td width="160" align="CENTER">LTE/3G 1일 100MB·300MB 제공 초과 시 200kbps로 속도 제한</td></tr></tbody></table>                   </div>   | 저작권자 ⓒ 연합뉴스(<a href="http://www.yonhapnews.co.kr">http://www.yonhapnews.co.kr</a>)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기자의 다른기사 보기